도의회 행자위, 홋카이도 연수
항공노선 개설 시장 개척 제안

제주도의회와 일본 홋카이도의회가 양 지역 관광객 유치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는 지난 22~25일 일본 특별자치지역인 홋카이도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홋카이도는 지난해 1월 제주도와 우호협력도시협약을 체결했으며, 2006년 '도 주제 특별구역에서의 광역행정 추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구로 지정돼 지방자치를 추진하고 있다.

고충홍 위원장은 23일 홋카이도의회 엔도 렌 의장을 예방해 양 의회간 교류를 통한 공동 발전과 제주 방문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친서를 전달했다. 

고 위원장은 또 이 자리에서 제주·홋카이도·하와이 간 항공노선을 개설해 다원화된 관광시장을 개척할 것을 제안했고, 엔도 렌 의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행자위는 24일에는 홋카이도 도청과 의회 실무단을 만나 홋카이도 종합계획과 지방자치 수준 등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고 위원장은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홋카이도의회와 정기적 교류를 추진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공약 등과 맞물려 외국의 다양한 특별자치지역 사례를 분석하고 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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