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복지용 특장차량(JDCar) 지원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강희진씨 가족(왼쪽)과 감사편지(오른쪽). 사진=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복지용 특장차 지원
휠체어 타고 제주 방방곳곳…감사편지 뭉클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복지용 특장차량(JDCar) 지원 사업'이 장애인 관광객들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지난 22일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 특별한 감사편지가 도착했다. 지난 4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의 특장차량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2박3일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간 강희진씨(46·인천)가 직접 쓴 손편지였다.

강씨는 "90세 고령의 어머니와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1급 장애인 언니와 함께 평생 한 번도 못한 가족여행을 하게 됐다"며 "공항에서부터 여행을 마칠 때까지 큰 도움을 준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제주국제관광 마라톤축제 참가자인 장애인 마라토너 배재국씨(21)가 복지용 특장차량 지원을 받았다.

배씨의 아버지 배종훈(51)씨는 "휠체어를 탑승한 채 차량을 타고 내릴 수 있어 아들이 매우 편안해했고, 경주용 휠체어를 접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편리했다"라며 "제주에서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복지용 특장차량 지원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문의=복지사업팀(064-702-3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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