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메르스 의심증상 이철희 사스 (사진: JTBC '썰전')

광주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광주에서 6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해당 여성이 광주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자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메르스가 일어났던 2015년 사태가 악화된 당시가 다시 회자되고 있어 대중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메르스가 발생한 뒤 17일 만에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해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철희 당시 소장은 JTBC '썰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스 대응과 비교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진압을 잘 해서 사망자도 없었고 이후 곧바로 질병관리본부를 신설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철희 소장은 "일하는 사람이 안 변했는데 이렇게 대응이 다른 건 누가 리드하느냐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 '국민을 보호 못 하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한 걸 잘 새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광주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이 일어난 만큼 철저히 조사하길", "이번엔 다르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향후 판도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