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다이빙·태권도·유도 3개 종목 16개 합작
축구·복싱 등서 '동' 9개…자전거 사상 첫 메달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주말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목표메달(20개 이상)을 조기 달성했다. 

'품어라 행복 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을 대회 구호로 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비롯한 15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주말 이틀 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모두 18개의 메달(오후 6시 현재)을 따냈다. 이로써 축구 동메달 2개와 복싱 동메달 4개, 럭비 동메달 1개, 배드민턴 동메달 1개, 정구 동메달 1개 등 9개의 메달을 확보, 20개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수영 다이빙에서 7개(금 2, 은 4, 동 1)와 태권도 6개(동 6)의 메달을 획득, 도선수단의 메달레이스를 이끌었다. 또 유도에서도 동메달 3개가 쏟아져 이들 3개 종목에서 16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다이빙 쌍둥이 김대운·대준(이상 한라중2) 형제가 도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김대운·대준 형제는 대회 첫날 아산시 방축수영장에서 열린 남중부 3m싱크로에서 263.73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동생 김대운은 1m스프링에서 307.30점으로 은메달을, 김대준은 3m스프링에서 348.30점으로 2위에 올라 3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또 여중부 김예림(한라중2)도 1m스프링에서 300.9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윤유빈(인화초6)이 여초부 1m·3m스프링에서 각각 은메달을, 플랫폼다이빙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제주 주니어 육상의 간판, 김태현(위미중3)이 자신의 주 종목인 창던지기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태현은 같은 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중부 창던지기 결선에서 58m98을 던져 1위 허근석(충남·60m9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8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초부 -48㎏급 결승전에 진출한 오하람(동남초6)이 김남주(경기)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동메달리스트로는 △유도 남초부 -43㎏급 오상우(제주서초6), +65㎏급 송재서(동남초6) △태권도 남초부 -46㎏급 홍재혁(삼양초6), -58㎏급 박지형(한림초6), -50㎏급 강민규(동광초6), 남중부 -65㎏급 강혁준(오현중3), -57㎏급 강상현(오현중3), -77㎏급 박준형(아라중2) △자전거 여중부 제주동중 2㎞ 단체추발팀(임수지·양가은·이효민, 사상 첫 메달)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28일 아산시 선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남중부 8강전에서 제주중이 광덕중(광주)을 맞아 0-0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해 29일 낮12시 같은 장소에서 대망의 결승전 티켓을 다툰다.  또 축구 남초부의 제주서초도 28일 아산 선장축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충북 청남초를 승부차기 6-5(1-1, 무승부)로 물리쳐 29일 오후1시10분 포철동초(경북)와 4강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