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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포커스] 인두세·송객수수료 차단 급선무제민 포커스 / 중국인 관광객 방문재개 대응 과제는
김경필 기자
입력 2017-05-28 (일) 17:16:26 | 승인 2017-05-28 (일) 17:17:48 | 최종수정 2017-05-28 (일) 17:37:08

단체관광객 의존한 관광업계 영업행위 재현 우려 
저가관광 근절 제도정비·자생력 강화대책 등 절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두세와 송객수수료 문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두세와 송객수수료는 제주관광의 질적 하락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제도정비와 관광업계 자구 노력 등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 제주 방문 재개에 대비,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오는 7월부터 크루즈선박이나 항공편 등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제주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해 수용태세 등을 점검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제주방문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던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등은 매출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지난 3월6일부터 문을 닫거나 휴업에 들어갔던 20여개 여행업체들의 영업 재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두세와 송객수수료 지급 관행이 재현되면서 제주관광의 질적 향상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제주 현지 여행사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현지 여행사에 1인당 3만∼20만원의 인두세를 지급하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져 왔다. 

제주 현지 여행사는 인두세 지급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의존하는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기념품점 등에 송객수수료를 요구하게 됐고,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등은 송객수수료를 지급한 만큼 가격을 인상하거나 품질 낮은 상품을 제공하는 악순환이 연출됐다. 

이는 제주관광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는 만큼 인두세와 송객수수료 근절방안이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저가관광 근절을 위한 제도정비와 함께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관광업계의 자구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중앙부처에 저가관광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한 상태며, 관광업계의 자정 결의를 유도해나가고 있다"며 "관광패턴도 단체 중심에서 개별관광 중심으로 전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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