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별 안내책자 제작·보급
제주 생생문화재 6선, 향교 2곳·사찰 2곳 등 10개 포함

무형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데 제주에는 과연 몇 개나 운영되고 있을까.

문화재청(청장 나선화)는 최근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보고(觀·see)' '느끼고(感·feel)''즐길 수(樂·enjoy)' 있도록 「생생문화재 사업 120선」,「향교·서원 활용사업 87선」, 「전통산사 활용사업 25선」, 「문화재 야행사업 18선」 등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별로 총 4권의 안내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전국 120개 생생문화재 사업 중 제주에서는 총6개 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가 수록됐다. 명승43호 정방폭포·명승 79호 서귀포외돌개·도기념물 55호 서귀진지를 연계한 '탐라명승에서 남극노인성을 보다'와 국가민속문화재 제188호인 제주성읍마을을 무대로 한 '제주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재연 및 전통민속·민요공연', 도기념물 23호 연대를 모티브로 한 '제주섬 방어유적 생생체험-봉수씨 연대기'가 포함됐다.

또 도무형문화재 14호 제주도옹기장을 중심으로 한 '혼디모영 노랑굴에 흙밥지어 봅주', 국가무형문화제 71호 칠머리당영등굿을 활용한 '신인동락의 바람축제-영등할망 바름질 걷기', 도무형문화제 16호 제주농요의 '시연 및 전통문화체험놀이' 등이 소개됐다.

향교와 서원의 인문정신을 다루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에는 제주향교의 '제주향교에서 놀멍, 쉬멍, 배우멍', 정의향교의 '전패례 재현 및 체험'이 실렸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전통산사를 통한 인문학적 정신유산 체험 프로그램에는 선덕사와 쌍계암이 제주를 대표했다.

이들 정보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의 반응형 웹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