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3시 인천공항 도착 예정 
29일 서울중앙지법서 3차 공판열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사건의 마지막 퍼즐 정유라씨의 한국소환이 임박하면서, 정 씨의 소환이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뇌물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29일 정 씨가 30일 오후 4시 25분(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 31일 오후 3시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정씨의 송환을 위해 검찰 수사관 등을 덴마크 현지로 파견, 정씨가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씨의 혐의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정 씨와 연루된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전 학장 등은 이미 재판이 진행중이다.

특히 정씨의 송환에 따라 구속수감 상태에서 관련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정씨의 어머니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와 관련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정농단 사건의 새로운 증거나 범죄사실이 드러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지난 23일 이후 일주일만에 법정에서 재회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심리로 진행된 박 전 대통령의 세 번째 재판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