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축제추진협의회 평가보고회…내년 주제 공모·총괄감독제 도입

올해 치러진 2017 제주들불축제는 전체 관람객수가 늘어나고 관람객 만족도도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시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위원장 김봉오)는 지난달 30일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2017 제주들불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제주문화관광평가연구소에서 실시한 들불축제 평가결과 전년도 대비 관람객 만족도 상승, 전체 관람객수 36만5664명으로 약 3% 증가, 관람객 평균 소비 지출액 6만4200원으로 약 14% 증가한 것으로 제시됐다. 도한 총 지출효과 181억6000여만원, 취업유발효과 약 533명으로 분석됐다.

보고회에서는 이번 축제를 시민이 만들어낸 의미있는 축제, 세계적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로 평가하는 한편 혁신적인 중장기적 발전계획 수립과 섬세한 관람객 대응 노력 등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시와 축제추진협의회는 외부기관 평가와 지난 3월4일 축제기간 마련된 포럼 및 타시도 축제 벤치마킹 결과,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2018 제주들불축제 추진방향도 수립했다.

시와 협의회는 내년 축제의 주제는 ‘봄맞이 액막이와 소원빌기’를 핵심 콘텐츠로 해 공모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주간프로그램 확대, 들불불씨 봉송 코스 확대 및 개선 등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총괄감독제를 운영해 축제 전반에 대한 기획 등 감동적인 축제로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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