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상 제주한라대 교수, 논설위원

2017 세계 환경의 날 슬로건은 사람과 자연을 연결한다는 의미인 'Connecting People to Nature(도시와 시골, 극지에서 적도까지)' 이다.

오는 5일은 제22회 '세계 환경의 날'이다. 

유래는 1972년 6월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 세계 114개국의 대표가 참석해 개최된 제23차 유엔총회에서 전 세계인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국제연합'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지금까지 유엔은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 WED)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해 확산됐다. 

유엔 인간 환경회의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인간 환경 선언문의 핵심 내용은 "인간은 환경을 창조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인 동시에 환경의 형성자임을 인정하고, 인간 환경이 인간의 복지와 기본적 인권, 나아가 생존권 자체의 본질"임을 선언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UN이 환경보호에 대한 전 세계인의 인식과 실천 촉구를 위해 지정했고, 우리나라는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도 매년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가 자체적으로 환경주간(6월2일~5일)을 설정해, 도민의 친환경 생활 실천의지와 환경보전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2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민 복지타운 광장에서 진행된다. 

기념식과 함께 환경 퍼드림(For Dream) 모두모여 자원순환 나눔장터, 꼬마상인 돗자리 상점 운영, 환경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 환경퀴즈 골든벨, 환경 백일장, 보물찾기, 쉼터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일은 호기심 많은 생태 여행길 프로그램 운영, 5일은 기후변화 적응 세미나가 진행된다. 

'자연을 평화롭게, 사람을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등 환경에 대한 도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회계층이 참여하는 범도민 행사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재)제주테크노파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한국전력공사제주지역본부,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제주은행, 주식회사케이티제주고객본부, ㈜이마트제주점, ㈜이마트신제주점, ㈜이마트서귀포점, 롯데쇼핑, ㈜롯데마트제주점, 홈플러스, ㈜서귀포점, 오라관광 메종글래드제주, ㈜호텔롯데롯데호텔제주, ㈜호텔신라제주호텔,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한국중부발전㈜제주발전본부, 제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 ㈔곶자왈사람들,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 사회적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주녹색구매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제주시산림조합,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자전거세상, 사대소리 공방, KEB하나은행, 바다쓰기, 이보쇼 제주갑부, ㈔제주생태문화해설사협회,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이 참여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이번 환경의 날 행사를 주관한다.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구를 위한 환경보전 다짐을 하는 2017 환경의 날 행사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로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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