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도내 중소기업 업황건강도지수 전월대비 5p 하락한 91
수학여행 및 황금연휴 종료 단체관광객 급감 숙박업 등 비관 전망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정불안요소가 다소 해소됐음에도 불구 제주도내 중소기업들은 6월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황재목)가 발표한 '2017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6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1.8로 전월대비 5.1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4.5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한 102.1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8.0포인트 하락한 82.0로 나타났다. 

도내 기업들은 수학여행 및 황금연휴 시즌 종료로 제주를 찾는 단체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도내 숙박업 등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96.9→98.0)와 수출(76.7→80.0), 고용수준(80.6→86.7)은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90.8→84.7)과 자금사정(91.8→84.7)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5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103.1로 전월대비 7.2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2.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2.5포인트 상승한 110.4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2.0포인트 오른 96.0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소기업들이 밝힌 최대 경영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업체간 과당경쟁'이 53.1%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인건비 상승'(44.9%), '인력확보 곤란'(42.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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