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목장 저수지. 사진=한국공항㈜

한국공항㈜, 제동목장 저수지 개방

한국공항㈜이 초기 가뭄으로 애태우고 있는 제주지역 농민들을 위해 제동목장의 저수지를 개방했다.

한국공항㈜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제동목장 내 17t 규모의 저수지 물을 무제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제동목장 저수지는 도내 사설 저수지 중 최대 규모로, 한국공항㈜은 읍·면사무와 함께 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공항㈜은 제동목장 저수지를 통해 연간 약 9만t의 빗물을 모아 6만t은 파프리카 재배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지하수로 함양시키고 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저수지 개방으로 제주지역의 초기 가뭄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하수 보전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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