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늘가격 하락과 포전거래 부진 등으로 인해 마늘 농협수매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올해 계약재배 마늘농협수매 계획물량은 1만47t으로 지난달 2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도내에서 마늘생산량이 가장 많은 대정농협의 경우 당초 수매물량은 6301t이지만 실제 수매실적은 7100t으로 계획보다 12.7% 초과했다.

또한 안덕농협 역시 계약재배물량 923t 증 수매실적은 1080t으로 17% 늘었으며, 고산은 38%, 한경은 45.4%를 초과했다.

이처럼 마늘농가들이 농협수매에 몰린 이유는 마늘농협수매단가가 ㎏당 3200원(상품 기준)으로 일반거래가보다 높고, 포전거래가 저조해 안정된 판로확보 차원에서 농협수매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면적당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경우도 있지만 계약재배를 하지 않은 농가들도 농협수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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