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체험활동에도 3D기피현상이 일고있어 대학생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은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업체들에게는 부족한 인력충원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중소기업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체험활동에 업체나 학생들의 신청은 몰리는 반면, 실제 체험활동에 참여한 경우는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동안 중소기업활동에 참여를 신청한 업체는 72개 업체였으며 대학생도 374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실제 중소기업활동에 참여하는 업체는 28개 업체이며 참여학생도 82명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제조업체들이 대학생 인력활용을 원하는 반면, 대학생들인 경우는 사무직이나 정보기술업체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거리가 멀거나 일이 힘든 경우는 대학생들이 참여를 꺼리고있어 중소기업체험활동마저 3D업종 기피현상이 심각하다.

실제로 흄관제조업체나 1차산품 가공업체들인 경우 참여를 신청했으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체험활동은 대학생들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사무직이나 편한 직종만 찾는 인식전환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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