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등학생의 영어구사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어구사능력인증제를 통과한 학생은 전체 응시자 6만4300여명의 76.6%인 4만9200여명으로 2000년의 합격률 67%에 비해 9.6%포인트가 늘었다.

 2000년에는 전체 5만3000여명이 영어구사능력인증제에 응시, 3만5500여명이 통과했다.

 학교별 합격률을 보면 초등학교가 85.4%로 2000년 81%에 비해 4.4%포인트가 증가했다.

 중학교는 2000년의 55%보다 11.2%포인트 증가한 66.2%, 고등학교는 전년 48%에 비해 20.9%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중학교, 일반계고교, 실업계고교별로 외국어구사능력인증제 평가문항을 개발·보급, 기본 평가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1학생 1외국어 구사능력 향상과 외국어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인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 3학년∼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구사능력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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