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단에 여성교원 진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중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중 여성은 10명중 7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이날 2002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합격자 26명을 발표한 결과 여성은 18명으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특수교사까지 포함하면 합격자 33명의 72.7%(24명)가 여성 응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발표한 올해 초등 임용시험 합격자 100명중에도 여성이 77명(77%)을 차지하는 등 초·중등 교단에 ‘여인천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와 함께 중등·특수교사 합격자의 출신대학별로는 사범계가 22명으로 비사범계 11명의 2배에 이르고 있으며, 주소지별로는 제주가 21명, 타 시·도 11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등의 정보·컴퓨터과목 응시자중에는 고윤경(26·제주시 삼도1동 583-10)·옥경(22)씨 자매가 나란히 합격했다.

 고윤경씨는 제주대 컴퓨터교육과 졸업 후 교육대학원에, 옥경씨는 컴퓨터교육과에 각각 재학중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초·중등 및 특수교사 신규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15일 탐라교육원에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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