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JTA, 도내 23개 여행업계로 컨소시엄 구성
일본·라오스·러시아·베트남·미얀마 등 7회 운항

제주 하늘길을 누비고 있는 전세기가 제주관광 시장다변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JTA)는 제주지역 여행업계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다국적 해외 노선에 제주행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JTA는 제주관광의 중국 의존도 탈피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 다각화를 위해 지난 2월 도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전세기 운항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이후 JTA는 7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항공기 전세를 위한 예산 투입과 함께 해외 네트워크 공유, 세일즈 협조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오는 1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전세기(진에어)를 시작으로 △23일 라오스 비엔티엔(〃) △7월15일 일본 이바라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야쿠치아항공) △7월21일·8월11일 베트남 하노이(진에어·제주항공) △9월6일 미얀마 양곤(미얀마항공) 등 5개국 관광객을 태운 전세기를 총 7회에 걸쳐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JTA는 이번 전세기 운항을 통해 도내 여행업계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현지 업계와의 직거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JTA 관계자는 "전세기 운항 노선을 제주관광의 시장다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속적인 운항 확대를 통해 도내 관광업계의 자생력 제고는 물론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TA는 지난해에도 '전세기 운항 지원 사업'을 통해 일본 이바라키, 필리핀 마닐라, 중국 지난 등 총 3개 노선·6편의 전세기를 운항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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