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주최, 2017 태국선수권...이동섭 2관왕 등 8개 획득  

제주도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단이 국제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한국선수단 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최한 '2017 태국 국제장애인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가운데 도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특히 도선수단은 한국선수단이 따낸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16개의 메달의 절반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 장애인 배드민턴의 간판 김연심(WH2)이 이동섭(WH1·제주)과 혼성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WH2 여자단식과 손옥자(전북)와 호흡을 맞춘 WH2 여자복식에서 2개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이동섭은 WH1 남자단식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혼성복식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WH1 남자복식에서 김경훈(울산)과 짝을 이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제주도청 신경환이 SL4 남자복식에서 주동재(대전)와 함께 동메달을, 강정금이 WH1 여자단식과 이선애(부산)와 호흡을 맞춘 WH1 여자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16개국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 가운데 한국선수단은 총 17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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