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그라운드 골프 4개 메달 획득...탁구 3개 메달 확보

지난 2001년 이후 제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7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첫날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제주도선수단은 8일 그라운드골프 어르신부에서 은메달 1개를 비롯해 동메달 3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따냈고 탁구 어르신부와 테니스 어르신부에서 선전을 펼쳤다. 

이날 오후3시 한림운동장에서 열린 그라운드골프에 참가한 도내 어르신부 여자단체팀은 260타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단체팀은 243타를 쳐 3위에 랭크됐다. 또 개인전에서서 값진 동메달 2개가 터져나왔다. 남자개인에 출전한 현광식이 33타, 여자개인에 나선 김춘지가 38타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또 오후1시 오현고체육관에서 열린 탁구종목에서는 제주 어르신부가 75세 이상 3위 그룹에서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고 60~64세 2위 그룹과 65~69세 1위 그룹에서 각각 4강에 안착, 동메달을 확보했다. 

특히 오후1시 서귀포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 어르신부에 참가한 A조의 남자어르신팀은 풀리그로 진행된 1차전에서 인천을 세트스코어 6-4, 2차전 전남을 세트스코어 6-0으로 각각 물리쳤다. 

하지만 오전11시 서귀포시 공천포축구장에서 열린 축구 실버부에 출전한 제주팀은 C조 예선 1차전에서 서울에 0-1로 패한 이후 2차전에서 대구에 0-2로 석패해 조별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 오후1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어르신부 경기에서도 제주팀은 3조 조별예선에서 부산에 0-3, 전남에 0-3으로 각각 패해 결선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오후2시 팬코리아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남자 장년부 경기에서 제주팀은 4304점을 기록, 13위에 랭크됐다. 

한편 35개 정식종목과 8개 시범종목 등 모두 43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 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축전 개회식은 9일 오후5시3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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