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희섭(23·시카고 컵스)과 봉중근(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승준(22·보스턴 레드삭스)이 나란히 미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팅뉴스가 선정한 ‘최고 유망주 100인’에 올랐다.

스포팅뉴스는 30일(한국시간) 인터넷 웹사이트(www.sportingnews.com)에서 올시즌 두드러진 활약을 보일 최고 유망주 100인(Top 100 Prospects)에 최희섭과 봉중근, 송승준을 각각 29위와 75위, 77위에 올렸다.

이 잡지는 1루수 최희섭에 대해 “지난해 부상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힘들었지만 내년에 프레드 맥그리프를 이어 빅리그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싱글A에서 활약한 봉중근에 대해 “145㎞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커브 및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지난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고 더블A에서 올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송승준에 대해서는 “지난해 싱글A에서 22경기에 등판, 8승(4패)에 방어율 1.90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2년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재기에 성공한 서재응(24·뉴욕 메츠)은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 100인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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