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동목장

9일 'AI 극복' 협약 체결
닭 납품·방역 강화 지원

AI 사태로 토종닭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교래리를 위해 제동목장이 나섰다.

한국공항㈜이 운영하는 제동목장은 9일 제주시 교래리 마을회관에서 교래리와 'AI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협약식'을 가졌다.

제동목장은 이날 협약을 통해 목장에서 키우는 제주 재래닭은 '토종닭 유통특구'인 교래리에 제공키로 했다.

지난 2009년 '제주 재래닭' 사육농장으로 지정받은 제동목장은 해마다 무항생제축산물 인증과 안전관리인증(HACCP)을 재지정 받는 등 철저한 방역으로 토종닭을 키우고 있다.

제동목장 관계자는 "토종닭 납품과 함께 교래리의 자체 방역 강화도 지원키로 했다"며 "교래리가 AI 청정지역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동목장은 현재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농가들을 위해 목장 내 17t 규모의 저수지를 무제한 개방하고 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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