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대축전, 금39·은37·동59개 획득
육상 종목별 종합우승 등 최고령상 4명 배출 

지난 2001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제주에서 개최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이 100개 이상의 메달을 쏟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도내 11개 시·읍·면 57개 경기장과 도외 3개 경기장을 포함한 60개 경기장에서 유소년부를 비롯한 일반부, 어르신부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59개 등 모두 13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 명이 참가해 35개 정식종목과 8개 시범종목 등 총 43개 종목에서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대축전에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농구, 당구, 등산, 배구, 배드민턴, 보디빌딩, 볼링 등 34개 종목에 총 1255명(본부 78명, 선수 1177명)의 대회 사상 최대 선수단을 파견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육상종목에서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쓸어 담아 합계 358.0점을 획득해 경기도(합계 339.5점)와 울산광역시(303.0점)을 각각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제주도선수단은 우슈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5개 등 모두 7개와 보디빌딩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등 모두 4개, 에어로빅체조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등 모두 2개, 윈드서핑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등 2개의 메달을 각각 따내며 종목별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줄넘기종목에서 종합 3위에 입상했고 국학기공종목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제주도선수단은 종합우승의 육상 강원하(88세), 우슈 한재보(86세), 파크골프 황주현(83세), 탁구 장기택(83세) 등 4개 종목에서 최고령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밖에 질서상 1위는 충청남도가, 2위는 제주특별자치도, 3위는 전라북도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경기운영상 1위는 게이트볼종목이, 2위는 스쿼시종목이, 3위는 농구종목이 각각 수상종목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은 개최시도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육상종목, 탁구종목이 각각 이름을 올렸고 경기력상에 경기도, 성취상에 대구광역시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내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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