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제주카지노 노조의 장기파업이 30일 오전 노·사간 단체협약 체결로 마무리됐다.
카지노 노·사 대표와 서석주 제주지방노동사무소장, 강봉균 민주노총제주지역본부장 등은 29일 밤 9시부터 카지노내 농성장에서 ‘밤샘’ 협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사 양측은 그간 논란이 됐던 계장급이상의 ‘플로어 퍼슨’직의 노조원 포함여부와 관련, ‘플로어퍼슨’인 현 위원장에 일반 딜러로서 계장직책을 부여, 노조전임직으로서 노조활동을 보장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여성 노조원들이 노동사무소에 집단 진정서를 제출하며 불거졌던 사내 성희롱문제는 노·사 동수로 성희롱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현안 타결과 예방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사측도 노조 상대의 민·형사상 고발조치 등을 취하할 방침이다.
노사 양측은 앞으로 3일내 상호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노조원들도 내주초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간다.<김지훈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