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나라당 도지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불리기와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천년민주당 제주도지부는 31일 이영두 전 도의회 전문위원과 한현섭 도의원 입당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섰다.
또 설을 전후해 지구당과 도지부 개편대회를 통해 조직정비를 강화해 지방선거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이와함께 민주당 도지부는 대권주자 예비경선 과정에서 당 개편대회가 이뤄지면 조직정비 및 확충이 자연스럽게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도지부는 2월초부터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국민경선참여자 공모에 나서게 되면 당원수를 늘리는 세불리기는 물론 민주당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지부는 29일 서귀포시에서 중앙당 농어촌발전특위 주최로 열린 감귤정책토론회를 시발점으로 본격적인 맞불작전에 나서고 있다.
내달중 이회창 총재 내도에 맞춰 제주도지부 후원의 밤 행사와 120여명의 입당행사를 가짐으로써 세를 과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 각 지구당별로 이뤄지고 있는 청년조직 정비 및 확충에 이어 청년지역책임자 모임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3월에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감귤과 관광특위 2개 기구를 동시에 출범시킴으로써 단순한 비판이 아닌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민심을 끌어안는다는 복안이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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