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3개 인문학 접목 프로그램 진행
아트올레·미술품은건축기행·공간기행 등

길에서, 삶의 공간에서 미술을 통해 세상을 읽는 시도가 풍성하다.

오는 17·18일만 3개 강좌가 각각의 접근법을 통해 제주를 살핀다.

제주도립미술관의 아트올레 4번째 걸음이 애월을 훑는다. 17일 고원종 도예가와 김성오·서인희·양미경·정용성 작가의 작업실을 돌아본다. 작품 생산 공간에서 작가의 작업세계를 살펴보고 중산간 자연과 문화의 매력도 챙기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올 9월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사전 프로그램으로 도민과 관광객 등 모두에게 열려있다. 문의=710-4276.

㈔제주문화포럼의 '미술을 품은 건축 기행'도 17일 진행된다.

문화예술의 대표 인프라인 미술관 건축을 통해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김석윤 건축사와 김연주 문화공간 양 기획자가 '사립 미술관의 저력'을 풀어내게 된다. 참가자들은 성산포에 위치한 지니어스 로사이와 아라리오 뮤지엄을 차례로 탐방하고, 사립미술관에 관한 건축 이야기와 제주 현대미술 이야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어 △9월 23일 '자연, 건축 그리고 미술작품'(본태미술관, 물, 바람, 돌 미술관) △10월 14일 '예술가의 미술관'(이중섭미술관, 이왈종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주제 기행이 꾸려진다. 오전 10시 제주문화포럼에서 출발한다. 참가비는 회당 1만원이다. 문의=722-6914.

㈔제주민예총이 진행한 문화예술역량강화 프로그램 '예술로 제주 탐닉'수료생들이 진행하는 월례프로그램도 6월 건축과 미술을 주제로 공간 투어를 떠난다.

18일 오전 10시 30분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를 시작으로 중선농원 갤러리, 만화천국박물관, 김창렬미술관을 돌며 예술적 사유를 시도한다.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문의=010-9003-9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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