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轉科) 또는 편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해마나 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30일 2002학년도 전과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보다 110명 늘어난 461명이 전과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학년별로는 2학년 408명·3학년 53명 등 461명이며, 이는 98년 166명·99년 212명·지난해 351명보다도 훨씬 증가한 수치다.
특히 4명이 전과가능한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에 14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가 하면 관광경영·관광개발학과군 2.25대 1, 중어중문 2대1, 통신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 2대 1 등 취업이 유리한 외국어·컴퓨터계열 지원 경향이 두드러졌다.
합격자는 2월1일 발표한다.
제주교대도 30일 2002학년도 학사편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0명 모집에 175명이 지원해 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68명이 지원, 5.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이번 원서접수 결과 남자 29명, 여자 146명이 지원했는데 대학은 남녀 어느 한쪽도 모집인원의 7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제주교대는 오는 2월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영어·면접고사를 실시한 후 같은 달 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고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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