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인 작.
제주대학교 사진동아리 제9회 졸업사진전이 오는 2월 2일부터 8일까지 포토갤러리 자연사랑에서 열린다.
사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간직한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6명의 회원이 40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프로다운 화려한 기교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개성있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흑백으로 처리한 황량한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나무와 패러글라이더를 쳐다보는 카메라의 시선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창공을 날고 싶은 그들의 꿈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 부감으로 처리한 인형의 실루엣과 불 밝힌 어느 카페촌의 야경을 담은 작품들은 피사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려는 일련의 노력을 감지하게 한다. 윤영석 박소영 양우인 송창엽 이경민 강봉석 조기인씨 등이 작품을 출품했다.<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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