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립예술단이 오는 2월 7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새 봄을 재촉하는 신춘음악회를 연다. 지휘 이동호씨.
이번 음악회에는 제주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봄의 향기가 물씬한 선율과 화음을 선곡해 들려준다.
제주시향이 먼저 무대에 올라 요한스트라우스의 ‘서곡 <박쥐> 작품 362’와 생상의 ‘하프협주곡 작품 154’,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 작품 20’을 연주한다. 하프 협연은 이화여대와 비엔나 국립음대를 나와 KBS교향악단과 94교향악축제, 독주회와 광주시향·마산시향 등 국내외 음악회에 수십 여 회 출연한 바 있는 김진옥씨가 나서 수준 높은 연주를 펼친다.
이어 제주시립합창단과 합동으로 동무생각·나물 캐는 처녀·봄처녀·봄이오면·목련화 등 봄을 소재로 한 합창곡 ‘봄의 소리’(안현순 편곡)를 들려준다. 또 스페인 민요 ‘라밤바’, 루터의 ‘성자들의 행진’등도 무대에 올려 극장을 찾은 음악애호가들에게 새봄의 기운을 흠뻑 불어넣는다. 무료. 연주문의=750-7541.<김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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