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올해 상반기 자체 생산한 전복, 오분자기, 어류 등 우량 수산종자 60만미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수산종자 생존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류방법을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최근 연근해의 급격한 수산자원 감소 원인으로 수온상승, 오염원 유입, 마을어장 내 갯녹음 확산 등을 꼽았다.

매년 대량의 수산종자 방류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미미한 원인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부터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품종별 종자크기를 상향 조정했으며, 방류어장도 생태 1등급으로 선정했다.

오분자기는 1㎝에서 2㎝ 이상, 홍해삼은 0.1g에서 1g 이상, 전복은 3㎝에서 4㎝ 이상으로 조정됐다.

어류종자의 경우는 대형어류에 의한 포식방지와 외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1개월간 항내에서 훈련 등의 과정을 통해 방류하고 있다.

도는 수산종자방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뉴얼을 제작, 수협과 어촌계 등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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