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오는 30일 국비와 도비 등 38억원이 투입된 수산질병연구센터를 개소해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산질병연구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에 연면적 2000㎡, 2층 규모로 조성됐는데,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5월 준공됐다.

주요기능은 양식수산물 안전성검사, 바이러스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검사, 광어와 전복, 해삼양식 생물의 질병예방 및 진단, 어류이동병원 운영 등이다.

연구원은 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 어류질병관리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 3명을 추가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 20억원을 투입해 전문분석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생산자단체인 양식수협에 위탁해오던 출하 전 안전성 검사가 연구원으로 이관되며, 체계적인 검사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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