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건설경기가 뚜렷한 건설물량이 없어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제민일보 자료사진>
올해 도내 건설물량이 지난해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업체 경영난이 여전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공부문 발주가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민간부문 투자도 지난해수준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자치단체와 국가기관, 유관기관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건설공사 규모는 789개사업에 8726억원이다.

기관별 발주규모는 자치단체가 595개 사업에 4463억원, 국가기관이 122개 사업 1420억원, 유관기관이 72개 사업 284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총 발주액 9364억원에 비해 7.3%인 638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 공공물량이 줄어든 것은 안덕-대정간 우회도로공사, 제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 등 공공기관 대형공사발주가 지난해 집중된 데 따른다.

이와 함께 민간부문도 지난해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부문 계약액은 지난해 대비 2.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주도인 경우 지난해 대형아파트 건축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으로 뚜렷한 민간부문 건설물량이 없다는 점에서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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