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직에 대한 마찰..비대위구성으로 일단락

재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가 연합회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원찬) 구성에 뜻을 모았다. 

총연합회는 지난해 4월 허영배 회장의 임기 만료이후 후임 회장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10월까지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아울러 지난 1월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개최됐지만 당시 직무대행 회장의 임기만료로에 따른 총회소집권자의 권한 여부와 '참석자들의 의결권 부여 여부' '총회 소집과정' 등의 문제로 임원들 간 갈등이 야기됐다.

게다가 연합회를 구성하는 27개 단체들 가운데 일부에는 총회 소집통지가 전달되지 않은 등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날 신임 회장 선출건은 재판으로 이어졌으며, 최근 법원은 이에 대해 '선거절차상 중대·명백한 하자'가 있다며 '무효'판결을 내렸다.

이에 총연합회는 지난 13일 비상대책위구성에 뜻을 모아 비상대책위원장에 양원찬 전 회장을 추대, 연합회 운영을 정상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 같은 갈등 및 분열의 재발방지를 위해 총연합회 회칙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하는가 하면 오는 7월6일 오후 4시 제주도민회방에서는 비대위 체제의 임시총회를 개최, 총연합회 12대 회장을 선출 및 재외제주도민회 및 총연합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총연합회의 이 같은 정상화 시도가 재외도민회 간 교류는 물론, 재외 제주인의 친목과 화합도모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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