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6일 AIIB 연차총회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앞으로 한국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 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아시아의 여러 이웃 국가들과 나누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은 반세기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실현했다”며 “우리의 경제·사회적 발전 경험이 아시아 개도국들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끊겨진 남북 간 관계를 언급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완전한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가 아시아의 안정과 통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김하나 기자

 

그러면서 “이번 연차총회가 AIIB의 미래 투자방향과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실천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모든 회원국이 함께 아시아 경제성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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