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내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제주-핀라드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은 핀라드 국립오페라단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동훈(오른쪽)씨 공연 모습.

문화예술기획 깐사 핀란드 라플란드 관광부처 등 협력 핀란드 위크 헤이 진행
현지 활동 제주출신 음악인 부자 등 19~25일 동문시장, 더 핀란드 등에서 교류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아 제주에서 핀란드 문화가 펼쳐진다.

제주 비영리 문화예술기획팀 '깐사'는 19~25일 제주시내 일원에서 제주-핀란드 문화예술 교류프로젝트 '핀란드 위크 헤이'를 개최한다.

제주와 핀란드 문화교류로는 처음 시도되는 이번 행사는 양국 간 협력 하에 지속적인 교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핀란드 라플란드 관광부처, 핀란드 예술인들과 디자인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첫날인 19일에는 라마다제주시티홀에서 제주 감옷 천 몽생이와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가 참여하는 오프닝 전시(오후 1시)를 비롯해 개막식과 제주빌레앙상블의 미니 콘서트(오후 6시)가 열린다.

20일에는 핀란드 아줌마 마르게따의 동문시장 방문기 '마르게따의 동문시장 나들이'(오전 11시)와 나눔음악회(더 핀란드·오후 7시)가, 21일에는 핀란드 전설이 담긴 '어린이 워크샵'(국립제주박물관·오후 5~7시)이 진행된다.

22일에는 핀란드 전통 털 양말 뜨개질 강좌(더핀란드·오후 3시)와 핀란드 전통빵 삐라까 굽기 강좌가, 23일에는「헤이, 헬싱키」의 저자 김지현 작가 토크쇼(한라도서관·오후 6시)와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 제이슨씨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24일에는 핀란드 한국 콜라보 음악회(제주KBS홀·오후 5시)가, 마지막날인 25일에는 폐막행사를 갖는다.

특히 나눔음악회와 핀란드한국 콜라보 음악회, 어린이 워크샵에서는 핀란드 국립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 출신 오페라 부자 한동훈씨와 한율군도 만날 수 있다.

한동훈씨는 한국인 최초로 2008년부터 핀란드 국립 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한율군 역시 한국인 최초로 2015년 핀란드 국립 어린이 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깐사는 오는 10월 헬싱키와 땀뻬레에서 '제2회 제주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723-6436.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