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꼴통동수' 24일 제주시 삼도동 청소년 문화가페 생느행서

'2014년 4월16일' 이전과 이후로 삶이 갈려 버린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가시지 않는 트라우마와 싸우는 그의 손을 잡아주는 것으로 그 날을 기억하고, 위로하자는 작은 움직임이 시작된다.

'의인과 함께 뛰는 의로운 이웃모임'은 24일 오후 4시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카페 생느행에서 토크 콘서트 '달려라 꼴통동수'를 진행한다.

금전적 보상 보다는 세월호로 몸과 마음에 새겨진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지원을 받기를 희망하는 김씨 등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하자는 의미를 담은 자리다.

토크콘서트는 김동주씨가 직접 참여해 이길주 철학상담가와 정신지 인터뷰 작가와 속마음을 털어 놓는 자리로 꾸려진다. 의인 글자를 디자인한 티셔츠 등이 소개되고 제주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주최 측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차별적 대우, 멀게는 생존자에 대한 정부의 추가대책이 시급하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쌓아온 김동수씨 가족들에게 부채를 갚을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의인과 함께 뛰는 의로운 이웃모임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지역주민들과 연계한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티켓은 1만원에 판매되며 후원 문의는 사무국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groups/318428441929753 ) 혹은 전화(010-8660-511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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