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개인복식대회, 금+은부 결승서 한순실·신주윤 조 6-4 격파
동부 박미숙·고오실 조 1위 

황연숙·이금옥(이상 신제주클럽)조와 박미숙(서귀포하나·신례클럽)·고오실(삼다도클럽)조가 도내 여성부 대회 각부 정상에 등극했다.

제주도여성테니스위원회(회장 정인자) 주최·주관의 '제7회 생활체육 전도 여성부 개인복식 테니스대회'가 지난 17일 제주시 연정테니스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금+은부에서 황연숙·이금옥 조가, 동부에서 박미숙·고오실 조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금+은부 결승전에 나선 황연숙·이금옥 조는 지난대회 금부 우승자 배영아(탐라클럽)·김선미(자유시대클럽)조를 6-1로 물리치고 올라온 한순실(동문클럽)·신주윤(자유시대클럽)조를 6-4로 꺾고 대회 우승컵을 가져갔다. 

황연숙·이금옥 조는 첫 게임을 먼저 내주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어 2게임을 내리 따낸 후 앞서 나갔다. 이어 2-2 동점을 허용한 이후 내리 3게임을 가져와 5-3으로 리드, 우승을 눈앞에 뒀다. 9번째 게임을 내준 황연숙·이금옥 조는 5-4로 1점차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10번째 게임에서 에이스 황연숙이 예리한 백핸드 스매싱을 앞세워 상대의 왼쪽을 공략, 내리 성공시키며 6-4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동부 결승전에서도 명승부가 이어졌다.

박미숙·고오실 조는 결승전에서 박상미(서귀포하나클럽)·고성자(한라클럽)조를 맞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속에 7-6<1>으로 승리해 대회 첫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박미숙·고오실 조는 초반 4-1까지 앞서 나가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5-5 동점에 이은 5-6 역전과 6-6 재차 동점을 만들어내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박미숙의 강력한 서브와 리시브를 앞세워 상대에게 1점만을 내주는 완벽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다음은 각부 공동 3위
 △금+은부=배영아·김선미 조, 김명희(자유시대)·박화자(플러스)조
 △동부=손유이(자유시대)·현지희(서귀포)조, 이현심(연동)·박미량(조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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