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YWCA 17일 도내 거주 외국인근로자 한마음행사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어요. 그 만큼 행복하고 좋습니다" 안즈루(38·스리랑카)의 말에 참석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제주YWCA(회장 문영희)는 17일 제주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및 자원봉사자 80여명이 참가하는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행사 '아주 특별한 제주여행'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제주노랑축제'를 방문해 카트 체험, 제주남이섬 투어, 환경영화제 단편영화 관람 등으로 친목을 다졌다.

참가자들이 한결같이 "제주에 지내는 동안 오늘의 경험이 제일 좋았다"고 손 꼽았을 만큼 만족도도 높았다.

제주YWCA 관계자는 "'타국 생활을 하고 있다'는 공감대 때문인지 쉽게 친구가 되고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제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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