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방문해 공약 사항 설명
4·3 완전 해결, 특별자치도 완성, 강정마을 회복 등

제주도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제주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이태수 기획분과 지역공약 TF팀장을 면담, 제주 현안을 설명하고 국가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도는 이날 대통령 공약 사항 등을 중심으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공동체 회복' '제주 제2공항 및 신항만 조기 개항' '감귤원 정비' '제주 농·수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등 제주 핵심 공약 이행을 요구했다.

또한 도는 제주와 국가 발전을 위한 '탄소 없는 섬 실현을 위한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실증사업 지원' '남북화해와 동아시아 협력을 위한 평화대공원 사업' '동북아 환경수도 육성 지원 및 제주국립공원 지정 확대' '제주 경관 보전 등을 위한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하논 분화구 복원 추진'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도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요구하는 사항은 정부 차원의 관심과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되면 현안 해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오늘(20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4·3 해결문제, 특별자치제도와 지방분권 등에 대해 해당 분과위원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처럼 제주도가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관심과 지원 강화에 전방위적으로 나서면서 결과에 도민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출범한 이후 문재인 정부가 이행할 100대 국정과제를 제시할 예정으로, 다음달 5일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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