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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계절 코앞 '불안한 하천'
김경필 기자
입력 2017-06-19 (월) 17:13:31 | 승인 2017-06-19 (월) 17:13:55 | 최종수정 2017-06-19 (월) 20:22:02

제주시 올해부터 도심 하천 정밀진단용역 추진
여름철 복개구조물로 인해 침수 피해 등 우려

태풍이 내습하는 시기로 접어들면서 제주시 도심 하천 주변 거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천 복개구조물 정비가 이뤄지지 못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지난 3월부터 20억원을 투입해 하천 등 시설물 정밀진단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은 제주시 27개 하천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특히 하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한천과 병문천, 산지천, 독사천 등 4개 하천의 보개구조물 철거여부 등을 집중 검토하게 된다. 

또 제주시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성한 13개 저류지에 대한 진단도 이뤄진다. 

2007년 9월 태풍 '나리'로 4개 하천이 범람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에도 태풍 '차바'로 한천이 범람해 침수 피해 등이 이어지는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이번 용역은 내년 6월에야 마무리될 예정으로 올해도 제주시 도심 하천이 태풍이나 집중 호우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실정이다. 

더구나 정밀진단용역이 내년 완료되더라도 실시설계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정비공사 착공은 2020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때문에 도심 하천 복개구조물 정비공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하천 범람에 대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태풍이나 집중 호우가 예상될 경우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홍보방안 등도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심 하천에 대한 정밀진단용역이 끝난다고 해서 당장 공사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며 "복개구조물 철거여부 등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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