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등록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 긴급조치 요구

등록문화재인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와 서우봉 일제동굴진지의 훼손 상태가 심각해 긴급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최근 등록문화재 696건중 관리가 부실한 128건에 대한 특별 종합점검을 실시했다. 

이중 구조물의 결함이나 변형 등으로 관련 대책이 요구되는 문화재가 42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등록문화재 308호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와 309호 서우봉 일제동굴진지 등 6건은 훼손 상태가 심각해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동굴진지에서는 지붕의 화산석이 떨어지는 현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긴급조치가 필요한 문화재는 이른 시일 안에 정비를 마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등록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가운데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것으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경우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등록한 문화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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