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교도소 동기의 후배 지갑을 슬쩍한 뒤 유흥비로 탕진한 20대가 출소 1주일만에 다시 경찰행.
제주경찰서는 31일 술에 취한 교도소 동기의 후배 바지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훔친 이모씨(26·주거부정)를 절도 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출소한 이씨는 27일 새벽 4시께 제주시내 모 유흥주점에서 교도소 동기 K씨와 후배 최모씨(33) 등과 술을 마시다 신용카드와 현금 등이 들어있는 최씨의 지갑을 슬쩍한 뒤 술집 등에서 113만원을 사용한 혐의.
경찰 조사 결과, 전과 12범인 이씨가 지갑을 훔쳐 달아나 버리자 술에 취해 그 자리에 남아있던 최씨는 무전취식(사기) 혐의로 누명을 썼던 것으로 확인.<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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