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예래환경연구회 등 도내 3개 환경단체는 2001년 감사원의 일반감사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갖고 “도지사는 환경파괴에 대해 도민 앞에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환경단체는 “제주도는 감사결과에 따른 감사원의 처분요구를 조속히 이행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송악산 관광지구 지구지정 취소 등 개발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제주도의회가 중심이 되고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 엄밀한 조사와 의혹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환경단체들도 ‘제주도 관광개발 시민감시본부’(가칭)를 구성해 감사결과에 대한 사후조치 감시와 감사에서 지적된 개발지구·골프장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개발·환경정책에 대한 도민참여기구 설치 △‘제주도환경보전자문위원회’위상회복과 기능강화 △환경영향평가 제도 개선 △철새도래지 ‘조수보호구역’재지정 △양식장 침출수 허용기준치 마련 및 허가제 환원 등을 제안했다.<여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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