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식 구성원 투표 결과 직접선거 92%…21일 확정 발표
내달말까지 학칙개정 돌입…12월19일 이전 선거 실시 계획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방식이 구성원들의 '직접선거'로 치러진다.

제주대는 지난 19∼20일 교수·직원·학생을 대상으로 총장 선출방식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816명 중 92.0%인 747명이 직접선거를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선거인 920명(교수 568·직원 318·학생 34) 중 816명(교수 475·직원 309·학생 32)이 참여해 88.7%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 직접선거를 원하는 구성원이 교수(446명, 93.9%), 직원(270명, 88.2%), 학생(31명, 100%) 등 압도적으로 많았다. 간접선거는 교수 29명(6.1%), 직원 36명(11.8%) 등 65명(8.0%)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총장 추천 3명, 교수회 추천 3명, 공무원직장협의회 추천 2명, 노조 추천 1명, 학생 추천 1명 등 10명으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선거규정과 세부지침을 검토하도록 한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교수·직원·학생 투표비율과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방식도 규정 개정안에 포함된다. 제주대는 의견수렴 및 심의를 거쳐 7월말 규정을 공포하고 난 뒤 8월 중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어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12월 19일 이전에 총장임용후보자 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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