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발생하는 담팔수의 고사 원인이 파이토플라즈마 감염에 의한 '위황병'으로 판명됨에 따라 수세회복을 위한 나무주사 작업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지역에 심어진 담팔수 1102 그루의 담팔수가 '위황병'에 감염돼 92그루가 고사됐고 나머지 1010그루가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2일까지 공원과 체육시설 주변 담팔수 100여그루에 약제를 투입하는 시범방제를 실시했다. 이어 오는 7월말까지 나머지 수목에 대해서도 방제를 마무리하고 효과 검증을 위해 생육조사 및 시료채취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한편 '파이토플라즈마'는 식물에 기생해 병해를 일으키는 특수한 세균으로 식물체를 흡즙하는 곤충에 의해 매개되며 감염되면 다른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더 취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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