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승윤)는 지난 20일 한라대학 아트홀에서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형오거리 주변 교통난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형동은 현재 2만세대에 인구는 5만5000여명에 달하고 학교 12개교, 병·의원 135개, 대형맡트 2개, 금융·보험사 106개, 학원 320개 등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또한 지난해 교통량 조사에서 노형오거리 교통량은 1일 평균 4만7000여대로 도내 주요도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동 주민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2019년 드림타워가 완공되면 노형지역의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현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조항웅 주식회사 인트랜 대표는 “현재 노형지역은 이면도로의 불법 주차가 많고 자가용 승용차의 운행이 많다”며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통한 수요관리로 자가용을 억제하고 버스 이용을 확대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형오거리 교통난 해소방안은 지역차원에서 마련하기 힘든 만큼 제주시 차원에서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윤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주민들에게 노형동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알리고 전문가에게 해결방안을 들어봄으로써 교통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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