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김성용 3체급 석권 도전

제주도청 씨름 6인방이 전국무대 모래판 평정에 나선다. 

정규대회 중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가 21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초·중·고·대학교와 일반부, 선수권부 등 100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해 부별 최강자를 뽑는다.

이에 제주도청 씨름단은 오는 25일부터 치러지는 선수권부에 출전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5일 선수권부 각 체급 예선과 32강전이 치러지며 26일 16강전과 결승전까지 펼쳐진다. 토너먼트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는 단판제로, 준결승 및 결승전은 3판2선승제로 승자를 가린다. 

특히 용장급에 출전하는 팀의 에이스 김성용이 3체급 정상정복에 나선다. 지난 2005년 이 대회 소장급 우승을 차지한 김성용은 지난해 청장급에서도 1위에 올라 두 체급 석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선수권부 경장급에 하봉수, 청장급에 박기호, 용장급에 유환, 용사급에 이청수, 역사급에 한창수가 각각 출격한다.  

강대규 제주도청 씨름단 감독은 "현재 태백급에서 39전 32승6패 승률 82.0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는 김성용이 3체급 석권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며 "최근 부상을 당해 아직까지 부상회복이 완치되지 않아 재활중이라 당일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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