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계수조정 50억7388억원 감액
27~30일 도 대상...증액사업 심사 강화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학)가 22일부터 제주도와 교육청 소관 2016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결산과 2017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예결위는 우선 22~23일 제주도, 26일에는 교육청 소관 지난해 예산에 대한 결산심사를 진행한다.

이어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한 이후 30일 도와 행정시 소관부서에 대한 계수조정에 들어간다.

7월3일에는 교육청 소관 통합심사 후 계수조정을 진행한다.

예결위는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대중교통, 주차, 관광 등 도민행복 5대 프로젝트와 1차산업, 일자리, 복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예산 배분 적절성을 면밀히 따질 방침이다.

김경학 위원장은 "신규 사업이나 예산이 대폭 증액된 사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불요불급한 예산, 중복 사업, 성과가 미흡한 사업 등 낭비성 예산을 찾아내겠다"며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분돼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21일 5개 상임위원회별로 2017년 제1회 제주도 추경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벌여 세출부분에서 모두 50억7388만원을 조정했다.

상임위원회별 감액 규모를 보면 △행정자치위원회 5억3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11억4388만원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12억3000만원 △농수축경제위원회 21억7000만원 등이다.

환경도시위원회는 1조1887억여원 규모로 편성된 소관 추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세부 내역으로는 행자위는 사용목적이 불분명해 선심성 예산으로 지적된 도민시책개발 민간인 국외여비 등 관련 예산 4억4000만원 등을, 보건복지위는 과다 편성된 예산으로 지적된 신규 채용 버스 운수종사자 안전운전 교육비 2억2000만원 등을 삭감했다.

예결위의 계수조정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를 당초 본예산(4조4493억)보다 5394억원(12.1%) 늘어난 4조9887억원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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