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의 폐해와 건강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건강기기사용·건강검사 체험학습전을 마련했다”

 좌영매 제주도보건교육연구회장(45)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기를 보내야 하지만 장비·양호교사 부족 등으로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행사배경을 밝혔다.

 좌 회장은 이어 “보건교육 때 활용할 자료가 전혀 없어 연구회가 성교육·보건교육을 위한 CD롬·차트 등을 제작,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의 생활화를 습관화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도 보건교육연구회는 99년 도내 청소년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 후 세미나를 개최, 교육가족에게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경고하는 한편 매년 보건수업발표회와 보건교육자료 개발 등을 통해 교육가족의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보건교육연구회의 활동은 건강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2000년에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 남성위주의 성문화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매년 난치병과 싸우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좌 회장은 “모든 학교에 양호교사가 배치, 학생들이 건강한 성장기를 보내는 여건이 마련됐으면 하는 게 보건교육연구회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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