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아름답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꽃길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주요 도로변에 꽃을 심는 것은 물론 읍·면·동 자생단체에 다양한 꽃을 분양해 꽃길을 조성토록 하고 있다.

지난 5월 심은 봉선화와 맨드라미 5만본이 꽃망울을 터트려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서광로 동산교 등 교량 4곳에 설치한 한련화와 페츄니아걸이 화분도 시원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7호광장 교통섬을 비롯해 주요도로변에 조성된 20곳의 화단과 화분에 봉선화와 맨드라미 1만7000본을 추가로 심고 칸나, 족두리꽃 등 3만5000본도 함께 심는 등 다양한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양묘한 풀솜꽃(엉컹퀴), 일일초, 애기하늘바라기 등 여름꽃 12만본을 읍·면·동 자생단체에 분양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찔레, 꽃향유, 싸리, 꽃수수 등 야생초화류를 육묘해 제주다운 정원형 꽃길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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