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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민간건설 경기 위축... 전망도 우울
김용현 기자
입력 2017-06-22 (목) 15:48:58 | 승인 2017-06-22 (목) 15:49:18 | 최종수정 2017-06-22 (목) 19:16:21

5월말 신규도급 공사 3709억원 지난해 동기 41% 감소 
민간부분 65% 급감…주택시장 위축 침체 지속될 듯

올해 들어 제주지역 주택 등 부동산 시장 위축과 맞물리면서 민간부문의 건설경기도 함께 침체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286개 회원사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규 수주한 공사액은 37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1.0%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22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0% 줄어든 반면 토목공사는 1444억원으로 34.0% 증가했다.

특히 공공과 민간부분의 신규 수주 증감세가 엇갈리고 있다. 5월까지 공공부문의 신규 수주액은 20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7.0% 증가했다. 5월에만 하수관로 정비공사(325억원)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130억원) 등을 신규 수주하면서 누계액 기준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조기발주정책과 6월 발주현황 등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민간부문은 5월까지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65.0% 감소한 1651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5월에는 주거용 건축(208억원)과 업무용 시설(91억원), 숙박시설(175억원) 등의 계약이 이뤄지면서 지난달 감소폭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해 2월에 계약된 대형공사와 건설수주의 선행지수인 건축허가면적이 5월말 기준 44만7728㎡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7%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민간부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지난 4월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142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었고, 주택 착공 실적은 996가구로 63.2% 급감하는 등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민간건설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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