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달넘게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진정세 국면이 장기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세째주(6월19일)기준 제주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떨어졌다. 전국 평균 0.03%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

특히 올해초까지 고공행진을 보이던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넷째주(5월22일) -0.05%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5월 다섯째주(5월29일) -0.06%, 6월 첫째주(6월5일) -0.05%, 6월 둘째주(6월12일) -0.03%를 기록하는 등 5주연속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900세대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등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아파트 값 거품이 빠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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